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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구역관리부] 웹툰

  • 작성자 사진: 블랙툰
    블랙툰
  • 10월 6일
  • 1분 분량

누군지도, 무엇을 하는지도 명확하지 않은 ‘관리자들’

이 웹툰의 가장 강력한 매력은 바로 익명성과 이질성이다.

이들은 이름 대신 CH, BB, STL, F 같은 코드명으로 불리고 방독면이나 특수 헬멧을 쓰고 다닌다.

얼굴도, 감정도 명확히 드러내지 않은 채 이해할 수 없는 공간들을 관리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정작 누가 무엇을 관리하고 있는지 통제는 무엇을 위한 통제인지 아무것도 명확하게 말해주는 사람은 없다.


주요 인물, 혹은 가면 뒤의 인간들

  • CH (이든): 관리부의 트러블메이커이자, 사실상 모든 사건의 중심 인물이다. 방독면 대신 헬멧에 스티커를 잔뜩 붙인 특이한 외형으로 정신이 나간 듯 보이지만, 묘하게 이 세계의 룰을 너무 잘 알고 있다.

  • BB (Black Buddy): 요리하는 걸 좋아하고 팀 내에서 가장 인간적인 인물이다. CH를 데려온 인물이기도 하며, 팀 내에서 일종의 완충 역할을 한다.

  • STL (Second Team Leader): 이성적이며, 팀의 균형을 잡아주는 리더이다. CH의 폭주를 관리하려 하지만, 그마저도 이곳에선 부족하다.


이 작품이 가진 미스터리한 힘

《통제구역관리부》는 단순한 호러도 아니고 액션물이나 단편 괴담도 아니다. 이 작품은 "이해할 수 없는 규칙을, 이해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 왜 이런 공간이 존재하는가?

  • 왜 관리해야만 하는가?

  • 왜 '리턴넘버'는 계속 오르며, 왜 이들은 ‘리턴’되는가?


독자는 작품을 따라가며 수많은 단서를 발견하지만 그 단서들이 언제나 퍼즐을 완성시켜주진 않는다.


이런 독자에게 추천합니다

  • 정체불명의 장소와 기묘한 룰, 폐쇄적인 구조물에 끌리는 독자

  • 인간 관계보다 세계관의 완성도와 설정에 집중하는 스타일

  • 스릴러, 미스터리, 괴이물 장르를 두루 섭렵한 후 더 신선한 걸 찾는 사람


《통제구역관리부》는 괴물을 쏘는 이야기가 아니다. 괴이한 세계와 공존하는 이야기다. 그리고 그 안에서 점점 인간성과 이성의 경계를 잃어가는 사람들을 보여준다.


통제구역관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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