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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는 잘 자란다

  • 작성자 사진: 블랙툰
    블랙툰
  • 10월 27일
  • 1분 분량

<다육이는 잘 자란다> 생존을 딛고 자라나는

이 웹툰은 한 아이가 세상에서 버텨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상처를 견뎌야 하는지를 잔혹하게 그리면서도 그 속에서 의외로 피어나는 웃음과 성장의 조각들을 놓치지 않는다.


“이름이 다육이라고? 잘 자라겠다, 너.”

다육이는 단순히 이상한 아이가 아니다.

폭력적인 어머니 밑에서 자라며 생존을 위해 눈치와 임기응변을 단련한 아이.

사회적인 언어에는 어설프지만 상황을 정확하게 꿰뚫고, 자기를 지키는 법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


도망치듯 학교를 떠나, 가출 청소년 무리들과 부대끼며, 택배 상하차에 당구장 알바에, 카페 서빙까지…


다육이는 제대로 살아보려고 몸부림친다.

그 모든 순간을 "머리카락의 색 변화"로 상징화한 연출은 이 웹툰이 단순한 청춘물 그 이상임을 보여준다.


이 아이들, 왜 이렇게 좋은가요

<다육이는 잘 자란다>의 진짜 힘은 인물 간 관계성에 있다.

모두가 어딘가 망가져 있지만, 그 속에서도 자꾸 서로를 끌어당기고, 밀쳐내고, 다시 붙들고 한다.


웹툰을 보다 보면,

“왜 이렇게까지 암울하지?” 싶은데도 어느 순간 피식 웃게 되고,또 어느 순간 울컥해진다.


이런 독자에게 추천합니다

  • “청춘물”이라고 해서 가볍기만 한 건 싫은 분

  • 다크하고, 찌질하고, 진짜 살아있는 인물이 나오는 웹툰을 좋아하는 분


다육이는 잘 자란다.

그 말은 그렇게 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걸 견뎌야 했는지까지 담겨 있다.


이 웹툰은 말한다. 무너지면서도 잘 자라는 사람들이 있다고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조금 더 따뜻한 말 한 마디가 필요한 거라고


다육이는 잘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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