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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의 바다] 웹툰

  • 작성자 사진: 블랙툰
    블랙툰
  • 8월 21일
  • 1분 분량
괴물의 바다


파괴와 구원의 경계에서 피어나는 연대

물이 곧 재앙이 된 세상.깊은 심연 아래서 솟구쳐 올라온 괴물들이 인간 문명을 침식하자 인류는 물을 피해 사막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바다를 등진 채 살아가는 것만으로는 결코 생존이라 말할 수 없었다. 그리하여 한 남자와 한 소녀, 서로 다른 상처를 안고 괴물의 바다로 향한다.


사라진 바다, 버려진 인간들

《괴물의 바다》의 세계는 더 이상 인간의 것이 아니다.

인간들이 피난하듯 도달한 사막은 말 그대로 생존만을 위한 땅이었고 그곳에서 카브르는 과거와 사람, 심지어 희망마저 버리고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이질적일 만큼 평온한 소녀 마야를 만난다.


바다의 깊이만큼 깊은 감정 서사

《괴물의 바다》는 단순히 크리처와 싸우는 판타지물이 아니다.

괴물은 때론 공포의 상징이지만,때론 소통의 가능성이며 때론 마야 자신을 투영하는 거울 같은 존재다.

그리고 마야를 지켜보는 카브르 역시 점점 경계선에 선 인간으로 변모한다. 무심하던 남자와, 순수하지만 단단한 소녀의 조용한 연대가 만들어내는 감정의 물결은 독자에게 잔잔하지만 깊은 파동을 남긴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크리처물과 인간 드라마의 균형을 좋아하는 분

  • 비정형적이고 철학적인 판타지 세계관을 선호하는 분

  • 성장과 회복, 구원이라는 주제에 약한 독자

  • 비극과 희망을 동시에 품은 이야기에서 감정적 여운을 느끼고 싶은 분


《괴물의 바다》는 바다라는 자연재해 속 판타지 공간에서 오히려 인간의 본성과, 잊힌 감정을 건져 올리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누군가의 마음에 희망이라는 물고기 한 마리를 풀어줄지도 모른다. 물론 그 물고기는 눈앞의 괴물과 닮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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